도널드 트럼프의 테슬라 지지 선언! 주가 폭락 속 머스크 구원투수 될까?

도널드 트럼프, 테슬라 주가 하락 및 보이콧 속에서 차량 구매 약속

테슬라(NASDAQ: TSLA)는 최근 시위, 주가 하락, 그리고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판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머스크와 테슬라를 지지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트럼프의 테슬라 공개 지지 선언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공화당원들이 현재 증가하는 보이콧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진좌파 광신도들"이 테슬라의 브랜드와 재정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불법적이고 담합적인 보이콧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들(급진좌파)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소중한 작품’을 공격하고 해를 끼치려고 불법적, 담합적으로 보이콧을 하고 있다”라고 트럼프는 밝혔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시위와 논란

테슬라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시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위대는 테슬라 매장과 공장 앞에 모여 머스크의 정치 개입, 특히 그의 우파 성향과의 연관성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시위는 폭력적으로 변질되었으며, 테슬라 슈퍼차저(전기차 충전소)가 파손되거나 유럽 내 테슬라 시설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발은 머스크가 미 정부에서 맡은 역할과 연관이 깊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고 있으며, 연방 지출 삭감과 대규모 정리해고를 추진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우파 정치 이념 등에 대한 그의 발언도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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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브랜드 이미지 및 주가 하락 압박

테슬라는 재정적 타격도 입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2024년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는 150억 달러(약 20조 원)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지역 차량 등록 대수가 11.6% 감소했다. 유럽과 중국에서도 판매량이 하락하는 추세다.

한때 테슬라 주가는 선거 이후 급등하며 48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월요일 시장에서 15% 폭락하며 22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지지 선언은 테슬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장 개장 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2% 상승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지지가 공화당 성향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의 향후 전망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관계는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머스크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거세지고 있지만, 트럼프의 공개적 지지가 테슬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브랜드 가치 하락, 생산 문제, 소비자 정서 변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트럼프의 지지가 실제 판매 증가와 장기적인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마무리 생각

현재 테슬라는 사업과 정치가 깊이 얽힌 상태다. 이는 주주들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정치적 요소가 기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면책 조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금융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독자 본인이 직접 조사해야 합니다.